워드프레스 세팅은 완료하셨죠? 블로그 글쓰기 시작하겠습니다. 세팅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글도 작성하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저도 왕왕왕초보인지라 100% 내 것으로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하는 것은 자칫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어서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선 블로그 글쓰기 즉, 포스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최종확인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의 본질은 글쓰기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네이버 블로그 초창기를 생각해보면 종이로 된 노트 대신 온라인에 나만의 일기장을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글로만 만드는 일기장이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도 마음대로 넣을 수 있고 보관하는 것과 찾아보는 것도 쉬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일기장이 등장한 것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블로그를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기록의 도구로만 이용하는 경우보다 부수입을 위한 수익형 블로그로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목적이야 어찌됐든 우리는 글을 써야합니다. 검색을 통해서든 우연히든 방문자가 읽고 도움이 되는 글이어야 하고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6월초부터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글을 작성하면서 중간 중간 수정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세팅을 해야했다는 후회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처음부터 다시 하는, 몸이 고생하는 답답한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1. 블로그 글쓰기: 세부사항 정하고 시작하기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한글 또는 MS-Word로 문서 작성 할 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적당한 폰트와 사이즈를 찾고 여백을 맞추고 글간격을 정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타이핑을 시작합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튜브 동영상 하나를 정하고 그대로 따라하다보니 무언가를 변경하고 바꾸겠다는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불 꺼진 방 안에서 촛불 하나에 의지하여 더듬더듬 움직이는 상황이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정도 포스팅이 쌓였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폰트도 마음에 안들고 사이즈도 너무 크고 간격도 맞지 않는 것 같고 등등. 한글이나 MS-Word 프로그램으로 하는 작업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하기 때문에 애초에 두 번 일할 상황을 만들지도 않고 혹시 수정이 필요하다고 해도 빠르게 처리가 가능했겠지만 워드프레스는 모든 것이 낯설었고 무언가를 잘못 만지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불안감에 아무것도 변경할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적인 사항들은 공부를 더 해서 원하는 대로 수정이나 변경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블로그 글이 하나 둘씩 점점 쌓여가면 어느 시점에서는 다시 모든 글을 수정할 엄두가 나지 않고 만약 수정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그야말로 디지털 ‘노가다’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폰트도 사이즈도 어떻게 되어있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성향이라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계속 신경이 쓰이는 유형이라면 워드프레스 화면과 메뉴가 익숙하지 않아서 쉽지는 않겠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블로그 글쓰기: 썸네일 브랜딩에 활용하기
포스팅의 얼굴인 썸네일을 내 블로그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수 많은 동영상 중에서 우리의 클릭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력적인 썸네일입니다. 유튜브 만큼은 아니어도 블로그의 개성 있고 일관성 높은 썸네일은 방문자들에게 흥미를 높여주고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현재 간단하게 파워포인트로 썸네일은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무료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Ideogram 같은 AI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지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파워포인트를 통해 적절한 문구를 삽입하는 것이 개성을 표현하고 변화를 주기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직 애드센스 승인 전이라면 이 모든 것에 너무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는 사실!
우리는 일기장 블로그가 아닌 수익형 블로그를 목적으로 하고 있고 애드센스 승인을 얻지 못해 광고를 올릴 수 없다면 아무리 멋진 썸네일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기만족은 되겠지만요.
3. 블로그 글쓰기: 관련 커뮤니티 가입하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궁극적으로는 혼자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문제해결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쏟기 보다는 다른 워드프레스 이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하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내가 헤메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이미 다른 누군가가 겪었고 해결한 경험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제 경험상 기초지식이 없으면 아무리 공부를 해서 이해해보려고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우울해지고 급기야 포기하게 될 수도 있고요.
유튜브에서 워드프레스를 주제로 하는 동영상의 경우 별도의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커뮤니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워드프레스가 해외에서 시작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영어 포럼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지만 네이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카페가 많으니 아직 가입 전이라면 바로 한 번 검색해보세요!
혹시 저와 같은 초보 블로거이시라면 여기에서 도움을 받아보세요.